[독립일기]D+390 불확실성은 개인사업자와 떨어질 수 없는 것인가?
3월은 계절만 바뀌는게 아닌가보다.
하고 있는 일도 변동성이 늘어나고 있다.
받아들이는 수 밖에,
지금 하고 있는 의료 컨설팅은 계약 종료를 알려와서, 이제는 진짜 프리랜서가 되었고
컨설팅 일을 하고 있는 대기업의 프로젝트가 연장이 되어 좋은 일과 아쉬운 일이 같이 생기나 싶었다.
내 스스로 올해 다짐한 슬로건이 바로, "주체 2년, 의지하지 않는다. 홀로 선다. 두발로 선다" 이다.
큰 성장을 위해 12년을 뿌리를 다지는 데 인과와 내적성찰을 해왔다면,
독립을 하고 1년은 자전거 보조바퀴를 필요로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기업컨설팅과 의료컨설팅을 할 수 있었고,
이제는 정말로 내 두발로 일어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이 된 것이다.
결국 올게 오고 말았고, 하늘은 아직은 내가 보조바퀴를 둘 다 놓치긴 불쌍했나 보다(^^)
그래, 그래도 다행이다.
사업을 하고, 자기일을 할 때는 항상 하나를 염두해 둬야 한다.
그것은 시장에 순종하되, 내 의지로 되는 부분이 적다는 것.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환경탓 남탓 할 이유가 없다.
내가 중심을 잘 잡으면 된다고 본다. 내가 중심을 잡는 다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파악하고, 내가 알아보고, 내가 예측해보고, 내가 리스크를 따져보고, 내가 기회를 발굴하고
그렇게 내가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고 멀리 내다보고 행동하는 리스크를 감내 할 수 있다면,
나는 그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헤치고 나갈 수 있는 것 같다.
항상 좌우를 경계하고 멀리 내다보는 시야를 키우는 것을 게을리 말자.
언제나 나는 위태롭고 침체될 수 있음을 알고 겸손하자.
사람을 중요시 하고, 고마운 인연을 아낄 줄 알고, 바르지 않고 맞지 않는 인연은 우아하게 정리하는 강자의 면목을 가지자.
좌고우면 하지 말고 여유를 갖자고 하니, 마음이 편하고, 부자가 된 느낌이다. 모든 것은 나만 잘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우향우 하고 있다.
방향은 맞은 거 같고, 속도가 문제인데, 나라는 돛단배는 아직은 노를 젓는 것 보다, 순풍을 만나는 것이 더 유익한 것 같다.
순풍을 기다릴 것인가? 순풍을 찾아갈 것인가?
순풍이 불 때를 대비해서 시나리오를 가지고 가자.
다만, 씨앗을 뿌리는 것을 게일리 말자.
이럴 때는 최대한 많은 시행 착오를 하자.
이것도 기회라. 설레는 마음으로 순풍을 기다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