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최소공부, 최대효과 커트라인 공부법 [1]
부제 [EP1] 나는 왜 주부, 직장인 공부법을 만들게 되었나?
30회 공인중개사를 합격한지도 이제 2개월이 지났습니다.
주변에서 축하해줄 때마다 머쓱하긴 여전합니다.
그래도 따고 나니 맘은 홀가분합니다.
이제 읽고 싶은 책들이랑 하고 싶은 일들 지겹도록 할 수 있으니까요.
자격증 딴 게 사실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그저 30만 명이 보았다는 사실만 보고서는
다들 노력을 많이 하게 하는 대한민국이구나 생각합니다.
시험을 30만이 보았다면
모르긴 해도 두 배 이상의 대한민국 성인남녀가 학습을 하고 있다는 말이죠
저는 4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20대에 직장 생활을 준비하면서
40대가 되면 나의 길을 가고 싶다고 막연하게 맘먹은것말고는
대부분의 중년 남성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가장이고 아빠이고 아들이며 직장의 사업 부문을 이끄는 PM이라
하루가 모자라고 시간도 부족한 정신없는 불안감만 커지는
어찌 보면 아직 해놓은 것보다는 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은
소시민이죠.
이번 중개사 자격증이 첫 도전은 아니랍니다.
다른 무수한 실패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그나마 제대로 합격하기 위한 체계를 잡았습니다.
제가 이 글을 연재로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있습니다.
1. 자신의 삶의 충실한 분들이 자격증 공부를 위해 생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 가장 컸고요.
2. 시험을 본다는 것 자체가 인생의 결론이 아닌 자신의 삶의 한순간이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자신의 열등감과 자학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두 번째고
3. 마지막으로는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그래도 당신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코치와
러닝메이트가 되어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이 시리즈를 쓰기로 했습니다.
다른 훌륭한 분들의 글들도 많지만요
그래도 다를 바 없는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하였기에
자기만의 공부법을 개발했는지 정리한 것들을
순차적으로 연재하려 합니다.
일주일에 두 개 이상은 몸이 부서져도 올릴 예정입니다.
자격증 하나 따는 거 대단한 거 절대 아닙니다.
그래도 자존감을 높이고 인생의 점을 찍는 의미로는
가치가 있습니다.
가족이 나를 달리 보고 차게만 보던 아내와 남편이
여러분을 좋아하고 결혼 잘했네라고 생각할 겁니다.
장인 장모 시댁에서도 대견해 하십니다.
아이들이 소파에만 누워있는 성실한 아빠 엄마로
보게 됩니다.
그렇게
조금씩 세상이 나를 보는 눈들이 바뀌게 됩니다.
자격증을 준비하시거나 준비를 생각하시는
시간 없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나에 대한 사랑과 자존감이니까요
© reinhartjulian, 출처 Unsplash
지디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