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만났던 문제 앞에 다시 섰을 때 난 조금 더 능수능란하게 그 일을 해결해 나가는 나를 보며 다가올 더 큰 도전에 대한 희망을 얻는다.
우리나라만큼 사업가 마인드 공부를 하기 쉬운 곳이 어디 있을까요?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자기 계발 서적들, 각종 드라마 및 쇼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을 쉽게 만나고 그들의 노하우를 듣습니다.
프랑스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예요. ‘전체적 국민정서’가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있음) 일단 ‘부’라는 주제부터 그들의 구미를 당기지 않을 분더러 의외로 그 주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들도 꽤 많이 만나 봤어요.
하고 싶은 얘기는 물론 ‘프랑스인들이 부를 대하는 자세’가 아닙니다. 사실 한국에 갔을 때 우연히 한 쇼프로를 본 적이 있어요. 그날은 '쩐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자수성가한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초대해서 그들의 성공 노하우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한 연예인의 사업가 마인드에 대한 조언은 정말 공감이 많이 갔어요. 그는 신인시절때부터 벌은 돈은 사업을 시작해 보고 배우는 데 사용했다고 해요.
물론 그가 그때 투자한 돈으로 지금의 부를 이룬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그 돈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친구들이 외제차나 최신가전제품 등 사라지는 가치들에 투자하고 있을 때 자신은 돈을 주고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얻었다고 하면서 말이죠.
제가 프랑스에서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사업을 하면서 확실히 배운것은, 초기 사업단계에서 손해를 입어보거나 돈을 잃어보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흔히 말하듯 ‘돈을 잃는다’라고 표현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중간에 포기하는 것은 그 ‘돈을 잃었다’라는 표현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그말을 배움을 얻었다는 표현으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제가 이 글을 통해 말하고자 함은 우리는 자기 사업을 하면서 항상 새로운 도전과 과제에 맞닥뜨리는데, 그때 그에 걸맞은 사업가의 태도를 갖추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초기단계이지만 확실한 것은 사업초기에는 사업가 마인드를 형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않으면 더 큰 문제(저는 ‘Problem’ 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과제를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다룰 수 있을 만한 역량을 끌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시점에 필요한 사업가 마인드가 없고서는 더 크게 성장 할 수도 없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이미 성공한 사람들은 또 그들의 자리에서 부담해야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사업가 마인드를 갖추지 않은 사람은 우연히 성공을 한다해도 그 과제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이 꼭 성향의 문제는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사업가들이 모두 긍정적이진 않고, 긍정적이기만 해서 되는 사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패나 문제를 배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은 시간을 걸친 훈련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시작하는 사람이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실수, 실패, 문제…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억장을 무너지게 하는 일들이지만 그런 일들을 겪은 후에서야 우리의 마인드를 업그레이드시키며 다음을 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