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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United Economy

맥도날드 세계를 지배 하는 사업 이야기_레이 크록

by GDC 2020. 5. 5.
사업을 한다는 것
국내도서
저자 : 레이 크록(Ray Kroc) / 이영래역
출판 : 센시오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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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의 창업가 레이 크록의 사업 이야기

 

"조조는 적벽대전에서 수염을 자르고 도망친 나이가 56세였고, 이순신이 육군에서 해군으로 첫승을 거둔 나이는 47세였다."

창업은 누구나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이다.

 

공감한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어 자식을 낳으면 내가 책임져야 할 가족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기 때문이다.

레이 크록은 1회용 종이컵 판매를 하는 세일즈 맨이었고, 공황과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경기불안 속에서 맥도널드를 창업하게 되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52세에 창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궁금하지? 나도 궁금해, 왜 그 나이에 새로운 사업을 가슴 끓이며 시작할 수 있었는지

그러려면 이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지 싶다. 레이 크록은 원래 세일즈를 통해 자신의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 했다. 수시로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의 자신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고, 또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었다.

반면 그런 그에게 사장이 그에 맞는 처우를 해주지 않고 오히려 회사가 어려울 때 고통분담을 형평성에 맞게 받아들이라 할 때 그가 소위 화나서 사장과 대판 싸우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다. 

레이크록의 이야기를 영화화 한 : 더 파운더

 

 

 

 

 

얼마나 화가 났을까?

 

박차고 나간 회사를 뒤로 하고, 그는 다시 복귀해서 믹서기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그는 그의 후배들에게 아끼면서 부자 되는 실천론을 전파한다. 사람을 중요시 여기는 대목이다. 

어느 날 믹서기를 여러 대를 구매한 맥도널드 형제가 궁금해서 그들의 레스토랑에서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하는 레이크록. 그는 사람들의 오픈하기 시작하자마자 긴줄을 스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고, 그 이유를 알아내기 시작한다.

첫째는 정갈한 옷가짐, 둘째는 분업으로 싸고 빠르게 햄버거를 만들어내는 시스템, 마지막으로는 정성을 들여 만들어 내는 바삭바삭한 프렌치프라이

(햄버거는 분업시스템과 저렴한 가격에 집중했지만, 정작 맛에 집중한 건 프렌치프라이라는 사실이 신선했다. 이것은 마치 삼계탕집에서 깍두기 맛으로 맛집여부가 갈리는 것이랑 비슷한 셈)

그리고 그는 맥도날드 형제에게 레스토랑 영업권을 확대해보자고 제안했고, 맥도날드 형제가 지금이 좋다고 말하자 그는 자기가 이 사업을 확대해보겠다고 한다. 어느 순간 갑자기 사업이 다가오는 게 아니란 것을 확인하였다.

그는 종이컵 판매, 믹서기 사업의 세일즈를 통해 외식업계에 몸담으면서 나름 시장과 사업의 방향을 고민하고 관찰해왔다. 즉, 자신의 플레이 그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통찰력을 키워왔다.

다른 업계나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이 크므로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나 담금질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맥도널드 형제로부터 시스템화 된 간편한 햄버거 인스턴트 비즈니스를 빌려가게 된 레이 크록

 

레이 크록은 사업을 키우고 확대해가는 방법에 있어서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갔다.

1. 아이템은 내 것이 아니지만, 그 노하우를 모든 매장에 일관되게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2. 모든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의 이익을 먼저 챙겨주려 하였다. 

3. 최고의 맛을 위한 공급망을 구축할 때도 부정부패 없이 공급자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였다.

4. 50만이 넘는 맥도널드 종사자들이 모든 프랜차이즈에서 같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햄버거 대학을 만들었다.

5.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상대의 인신공격을 맞대응하지 않고, 제품과 서비스로 경쟁사를 밀어내는 전략을 구사하였다.

6. 자신이 잘하는 분야와 그렇지 못한 분야에 파트너십을 분명히 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구조를 받아들이다가 리더로서 본인이 리스크를 안고 조직을 쇄신해 나갔다.

CFO 래리는 맥도널드가 부동산 기업이라는 비아냥 까지 들었지만, 래리가 사업에 집중할 수 있었던 부분 중 부동산과 자금조달은 전문가가 필요한 부분이었고, 20년 동안 갈등과 협업은 영원한 파트너십은 없구나 하는 아쉬움도 주었다. 

 

언제나 사람이 중요하구나를 깨달았다.

 

성장하는 회사가 늘 안게 되는 고민이다. 돈과 사람

이 둘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사람 복과 돈 복 중 이 둘을 고민하는 내 주변의 CEO들이 결론을 내는 부분이 비슷하다. " 내가 이 사업을 잘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펀딩이나 투자 IR도 따라오게 되었다"이다. 

문제는 사업을 계속 키우고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속적인 활동이 중요하다. 업계의 성장성에 더불어 시대가 요구하는 수요를 잘 파악하고, 그에 필요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 즉, 시장을 보는 눈을 CEO는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하고, 선점하지 못하면,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 젊은 감각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 유리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다보는 힘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과연 사업을 하는 시기는 정해져 있다고 보는 게 맞을까? 

 

마무리 글

레이 크록은 건강상으로 은퇴할 때까지 20여 년을 맥도널드를 이끌어 왔다. 빠른 성장의 이면에는 인간이 마음이 제각각이라 자기 이익을 위해 이권다툼이 없는 아름다운 동행은 없구나를 알게 되었다.

가슴 뛰는 일을 만난다는 것. 무의식 중에 무언가를 갈망하다가 만나게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함께 할 동지들을 잘 걸려내고, 또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파트너들과 동반성장한다는 것.

아무나 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해내고 마는 일이라, 철저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사람들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사업을 한다는 것, 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