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은 내가 원할 때가 아닌 파도가 좋을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즈니스도 꼭 그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저부터 좋은 파도가 올 때는 다 내려놓고 그 파도를 멋지게 타러 나가볼까 합니다.
기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와 그 기업이 사회에서 해야 하는 역할, 제품의 생산과 홍보에 대한 곧은 철학, 임직원의 삶과 일이 공존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일반 경영·마케팅 서적의 내용과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로 성장을 거듭하는 파타고니아의 모습에서 결국 그들이 옳았음을 증명했고, 그런 기업이어야 임직원과 소비자에게 더 존중받고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파타고니아지만 자사 제품 광고를 게재하며 가능하면 새 제품을 사지 말라는 광고 카피를 쓴 것은 그들의 생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철학이 있으면 내용이 있고, 그 내용을 담으면 그 내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그건 공명의 확장과 유사하다.
좋은 기업을 만들어 모두가 존중받고 모두가 그에 호흡을 맞추는 일.
기업의 이익과는 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이상적 이야기가 실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이면에 존재하는 철저하고 꼼꼼한 기업의 비즈니스에 대한 원칙이 얼마나 견고한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가 책에서 ‘재무에 대한 철학’을 한 챕터나 할애해서 이야기했듯이 마치 사회봉사 활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기업의 이면에는 그만큼 정교하고 투명한 관리가 따르고 있음도 눈여겨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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